병원동행매니저 월급 얼마일까? 시급 1만3천~1만5천원, 직접 계산해봤습니다

 

병원동행매니저 시급 1만3천원에서 1만5천원으로 실제 월수입이 얼마인지 계산하는 이미지

병원동행매니저를 검색하다 보면

눈이 번쩍 뜨이는 숫자가 하나 있습니다.

시급 15,000원.

오호.

나쁘지 않습니다.

그래서 계산기를 꺼냅니다.

15,000원 × 8시간 × 22일 = 264만원.

어?

이거 괜찮은데?

잠깐만요.

계산기부터 내려놓으세요.

아직 출근도 안 했는데

계산기가 벌써 월급을 받았습니다. 

병원동행매니저는 일반 회사처럼

월요일부터 금요일까지 매일 8시간 일이 

꽉 차는 직업만 있는 게 아닙니다.

시간제도 있고,

예약형도 있고,

프리랜서도 있습니다.

그래서 진짜 중요한 숫자는

“시급이 얼마냐?”

보다

“한 달에 몇 시간이나 일할 수 있느냐?”

입니다.

오늘은 광고 속 월급 말고

실제 채용공고에 나온 시급으로 월수입을 계산해보겠습니다.

계산기는 이번엔 천천히 누르겠습니다.


실제 채용공고에는 얼마라고 나올까?

우선 인터넷에서 누가

“저 월 300 벌어요.”

했다고 해서 가져오지 않았습니다.

그분 통장은 그분 통장이고

제 통장은 제 통장이니까요.

실제 채용공고를 봤습니다.

최근 고용24의 병원동행 관련 채용에서는 

시급 15,000원 사례가 확인됩니다. 

이 공고는 시간선택제이고 

주 소정근로시간은 15시간으로 표시됐습니다.

또 다른 프리랜서 병원동행서비스 매니저 모집에서는 

시급 13,000원 사례도 확인됩니다.

그러니까 적어도

시급 13,000~15,000원

이라는 숫자 자체가 허공에서 떨어진 건 아닙니다.

문제는 그다음입니다.

한쪽은 시간제.

한쪽은 일정에 따라 일하는 프리랜서.

똑같이 시급이라고 쓰여 있어도

한 달에 일하는 시간이 다를 수 있습니다.

월급의 진짜 주인공이 슬슬 등장합니다.

바로 

근무시간입니다.


병원동행매니저 실제 채용공고의 시급 1만3천원과 1만5천원 및 근무방식을 비교한 인포그래픽



시급 15,000원이면 월 264만원 아닌가?

자, 계산기를 다시 꺼내겠습니다.

시급 15,000원에

하루 8시간,
월 22일을 곱하면

264만원.

틀린 계산은 아닙니다.

문제는 가정입니다.

매일 8시간씩 일이 있다는 전제니까요.

병원동행은 고객의 병원 일정에 맞춰 일하는 형태도 있습니다.

그러니까 계산기는

월~금 매일 출근한다고 생각하고 있는데,

실제 일정표에는

월요일 3시간
화요일 없음
수요일 4시간
목요일 없음…

이럴 수도 있다는 겁니다.

계산기 혼자 정규직이었습니다. 

그래서 이번에는 실제 근무시간을 다르게 넣어보겠습니다.

한 달 근무시간시급 13,000원시급 15,000원
10시간13만원15만원
20시간26만원30만원
40시간52만원60만원
60시간78만원90만원

어떠세요?

같은 시급 15,000원인데

월 10시간 일하면 15만원.

월 40시간이면 60만원.

월 60시간이면 90만원입니다.

그래서

시급만 보고 월수입을 예상하면 안 됩니다.

병원동행매니저에서는 오히려

시급 × 실제 배정시간 = 내 월수입

이 계산이 훨씬 중요합니다.


병원동행매니저 시급 1만5천원 기준 월 10시간 15만원부터 60시간 90만원까지 비교한 인포그래픽



실제 주 15시간이면 얼마일까?

이번에는 실제 공고의 조건을 넣어보겠습니다.

시급 15,000원.

주 15시간.

일주일이면

225,000원입니다.

한 달을 평균 4.345주 정도로 잡으면 약

97만8천원

정도입니다.

대략 98만원입니다.

물론 실제 지급액은 근무일수, 계약조건, 세금 등에 따라 

달라질 수 있습니다.

하지만 중요한 건 숫자 하나입니다.

264만원 → 약 98만원.

시급은 똑같이 15,000원인데 말입니다.

시급이 배신한 게 아닙니다.

우리가 근무시간을 너무 사랑스럽게 상상했던 겁니다.


그럼 자격증 값은 얼마나 일하면 뽑을까?

여기서 1편 내용을 다시 꺼내보겠습니다.

우리가 앞에서 병원동행매니저 자격증 비용을 조사했을 때

무료수강

이라고 해놓고 실제로는 발급비 등이 발생해 

대략 8만~15만원 정도 들어가는 사례가 있었습니다.

그럼 이 돈을 일해서 회수하려면 얼마나 걸릴까요?

자격증 비용 8만원

시급 13,000원이라면 약 6~7시간.

시급 15,000원이라면 약 5~6시간.

자격증 비용 15만원

시급 13,000원이라면 약 12시간.

시급 15,000원이라면 약 10시간.

어?

생각보다 금방 본전을 뽑습니다.

그렇죠.

단,

취업했다면요.

이 다섯 글자가 중요합니다.

일감을 하나도 못 받으면?

8만원 ÷ 0원.

계산이 안 됩니다.

15만원 ÷ 0원.

역시 안 됩니다.

이쯤 되면 계산기도 화면을 끕니다. 

자격증 비용보다 중요한 건 

실제로 일을 구할 수 있느냐입니다.


병원동행매니저 자격증 비용 8만원과 15만원을 시급으로 몇 시간 일해야 회수하는지 계산한 인포그래픽



그런데 검색하면 월 300만원도 나오던데?

나옵니다.

인터넷에는 참 많은 돈이 있습니다.

월 300만원.

월 500만원.

가끔 보고 있으면

왜 그 돈만 제 통장으로 안 오는지 궁금합니다.

병원동행매니저 관련 정보에서도 월 200만~300만원 수준의 

수입 가능성을 이야기하는 콘텐츠를 볼 수 있습니다.

하지만 여기서는 가능한 사례와 

일반적으로 기대할 수 있는 수입을 구분해야 합니다.

제가 이번 글에서 기준으로 삼은 최근 공개 채용 사례에서는 

시급 13,000~15,000원이 확인됐습니다.

그럼 월 300만원을 시급 15,000원으로 벌려면?

200시간을 일해야 합니다.

하루 8시간이면 25일입니다.

프리랜서나 예약형으로 매달 200시간을 

안정적으로 채울 수 있다면 월 300만원이 가능합니다.

그런데 중요한 질문은

“그렇게 계산할 수 있느냐?” 가 아니라

“실제로 그렇게 많은 일감이 들어오느냐?” 입니다.

이 둘은 완전히 다른 얘기입니다.

로또 1등 상금 계산은 쉽습니다.

당첨이 어렵습니다.

조금 극단적인 비유지만 구조는 비슷합니다. 


그리고 시급 뒤에 숨어 있는 친구들이 있습니다

병원동행 일은 이름 그대로

사람과 병원을 동행하는 일입니다.

그러니 사무실에 앉아서 딱 3시간 일하고 

끝나는 것과는 다릅니다.

예를 들어 오전 10시 진료라고 해보겠습니다.

9시 30분에 고객을 만나고,

병원으로 이동하고,

접수하고,

기다리고,

진료 받고,

수납하고,

약국에 가고,

다시 귀가를 돕습니다.

병원에서 가장 정확하지 않은 숫자가 뭔지 아십니까?

“잠시만 기다리세요.”

그 잠시가
10분일 수도 있고
한 시간일 수도 있습니다. 

그래서 반드시 확인해야 합니다.

대기시간도 근무시간인가?

그리고

이동시간은?

교통비는?

고객이 당일 취소하면?

이 조건에 따라 같은 시급 15,000원이라도 실제 체감수입이 달라집니다.


병원동행매니저 채용 전 월 배정시간 대기시간 교통비 예약취소 등 확인할 다섯 가지 조건



그래서 현실적으로 얼마를 기대하면 될까?

여기서 제가

“병원동행매니저는 월 73만5천원을 법니다.”

이렇게 딱 잘라 말하면 그게 오히려 거짓말에 가깝습니다.

왜냐하면 사람마다 배정시간이 다르기 때문입니다.

대신 계산은 가능합니다.

예를 들어 시급 15,000원 기준으로

월 20시간이면 30만원.

월 40시간이면 60만원.

월 60시간이면 90만원.

월 80시간이면 120만원입니다.

그러니까 이 일을 알아보는 분은

“시급 얼마예요?”만 물으면 안 됩니다.

한마디를 더 붙이셔야 합니다.

“보통 한 달에 몇 시간 정도 배정받나요?”

저라면 오히려 이걸 먼저 묻겠습니다.

시급 2만원인데 월 5시간 일하는 것과

시급 1만5천원인데 월 60시간 일하는 것 중

어느 쪽이 더 많이 버는지는 계산기가 아주 잘 압니다.

이번에는 계산기 말을 들어도 됩니다.


50대 부업으로는 괜찮을까?

여기서 병원동행매니저의 성격이 조금 보입니다.

매달 안정적으로 250만~300만원을 받는 직장을 

찾는 분이라면 채용형태와 보장시간을 아주 꼼꼼하게 봐야 합니다.

반대로

한 달 30만~100만원 정도의 추가수입을 

목표로 하고,

시간을 비교적 유연하게 쓰고 싶다면

검토해볼 만한 형태가 있을 수 있습니다.

특히 사람을 상대하는 일이 불편하지 않고,

병원에서 기다리는 걸

“내 인생에서 제일 싫은 일”

이라고 생각하지 않는 분이라면 더 맞을 수 있습니다.

병원동행매니저에게 인내심은 자격증에 인쇄되진 않지만
꽤 중요한 자격일 것 같습니다.


부업 검증 연구소의 결론

정리해보겠습니다.

실제 최근 채용공고에서 병원동행 관련 일의

시급 13,000~15,000원

사례는 확인됐습니다.

그러니까

“시급이 괜찮다.”

이 말 자체는 틀렸다고 하기 어렵습니다.

하지만

“그러니까 월 200만~300만원 벌 수 있다.”로 

바로 넘어가면 문제가 생깁니다.

중간에 아주 중요한 숫자가 하나 빠졌습니다.

근무시간.

결국 월수입은

시급 × 실제로 돈을 받는 근무시간

입니다.

그래서 병원동행매니저를 알아보는 분께 

제가 권하는 순서는 이렇습니다.

자격증부터 결제하지 마세요.

먼저 내 지역 채용공고를 봅니다.

시급을 봅니다.

그리고 반드시

월평균 배정시간, 대기시간, 이동시간, 교통비, 취소조건을 

확인합니다.

그다음 예상 월수입을 계산합니다.

그리고 나서 자격증이 정말 필요한지 판단합니다.

왜냐하면

자격증은 벽에 걸 수 있지만,

시급은 통장에 들어와야 의미가 있으니까요.

이번 조사에서 가장 기억해야 할 한 문장은 이것입니다.

시급 15,000원보다 중요한 건, 그 15,000원을 

한 달에 몇 번 받을 수 있느냐입니다.

다음 편에서는 또 하나의 현실적인 질문을 확인해보겠습니다.

다음 편 예고

「50대 여성 병원동행매니저 취업 가능할까? 

나이·경력·우대조건을 실제 공고로 확인해봤습니다」

50대라서 불리한지,

경력이 없어도 가능한지,

그리고 요양보호사·사회복지사 같은 자격이 

실제로 얼마나 도움이 되는지,

이번에도 광고 말고 채용공고를 열어서 확인해보겠습니다.

자격증 광고는 늘 희망을 줍니다.

다음 편에서는 채용담당자도 같은 생각인지 확인해보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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